국보 제 20호 다보탑
다보여래의 사리를 모셔 세운 다보탑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0.4m, 기단 폭 4.4m이다. 불국사 대웅전에 들어서면 동쪽엔 다보탑이 서쪽엔 석가탑이 자리잡고 있다. 다보탑의 아랫부분은 10개의 계단이 네 방향으로 나 있다. 계단 위에는 돌사자상이 있다. 돌사자가 앉아있는 부분에는 모서리를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과 가운데에 있는 한 개의 기둥이 지붕의 무게를 받쳐 주고 있다. 기둥 위로는 사각의 난간이 있고 그 위에는 다시 팔각의 난간이 있다. 팔각 난간 위에는 대나무 줄기 모양의 기둥이 세워져 있고 연꽃잎이 조각된 판이 그 위를 덮고 있다. 그 위에 다시 기둥을 세우고 팔각형의 넓은 지붕을 얹은 후 상륜부를 세웠다.
10원짜리 동전 속 다보탑
10원짜리 동전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66년부터였다. 이 때 만들어진 동전에는 정면에서 보이는 다보탑이 그려져 있었고, 돌사자상은 그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다 1983년에 화폐의 그림들을 새로 다듬게 되었다. 그러면서 10원짜리 동전도 다시 만들었는데, 다보탑의 본래 모습을 살리기 위해 그림을 바꾸었다. 동전 그림에 돌사자상을 넣고, 다보탑도 비스듬히 바라본 모습으로 넣었다. 그래서 1983년 이전 동전과 그 후의 동전 그림이 다른 것이다.
 왼쪽 1962년 동전 오른쪽 1983년 이후 동전 |